2020. 12. 22. 17:13ㆍ카테고리 없음
나이가 들수록 예전같지 않다는 말이 저절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 우리 몸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기능이 점차 약해지고 이로 인해 가벼운 외상에도 심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 보이는 곳뿐만 아니라 관절의 구석구석까지 퇴행성에 따른 변화가 발생하므로 가벼운 증상이라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어깨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분들이 많은데 어깨는 우리생활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는 관절 중 하나인데 만약 제한이 생기면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등이 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중년층에서 어깨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는 오십견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십견은 50세 이후에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별칭으로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삼십견, 사십견이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30대, 40대에서도 많이 발병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오십견이 발생함으로 팔과 어깨의 운동장애와 통증이 유발되기 때문에 평소 우리 어깨의 사용이 어느 정도인지 느끼지 못하지만 질환의 발생과 동시에 여러 부분에서 힘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십견 증상을 살펴보면 어깨관절 부위의 통증이 점차 심해지거나 어깨를 움직일 때마다 심한 통증으로 인해 운동제한이 생기는 경우, 누워있는 자세에서의 불쾌감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 야간통으로 인해 수면장애가 발생하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는 환자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만약 이러한 증상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오십견을 의심하면서도 노화에 의해 흔히 일어날 수 있다 생각하여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지만 사람마다 그 기간의 차이는 물론 언제 끝날지 모르는 통증을 계속 견디는 것은 그만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할 경우 가벼운 일상이 점차 불편해지기 때문에 활동은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동반될 수 있고 방치하면 더욱 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음은 어깨 회전근개파열입니다. 어깨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은 평소 어깨관절의 회전을 돕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4개의 중 1개 이상의 근육이 파열되어 팔과 어깨 전반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어깨 회전근개파열입니다.
이러한 질환이 발생하면 환자는 어깨통증, 근력약화, 뻐근함이나 저림, 삐걱거리는 소리 발생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팔을 움직이는데 전반적으로 아프지만, 특히 팔을 올릴 때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깨 회전근개파열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통증의 개선 시킬 수 있지만 증상이 계속 반복되면 수술적인 치료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어깨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오십견과 마찬가지로 주로 50대 이상 환자가 많은 편이며 퇴행성 변화, 선천적 이상이나 근육의 발육부진, 근육의 혈액순환 장애, 무리한 어깨사용 등이 원인이 됩니다.
치료법으로는 무조건적인 수술이 아닌 환자의 상태에 따라 비수술요법을 통해 완화되도록 유도하며 상태가 심각하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이루어집니다. 이처럼 질환의 정도에 따라 오십견이나 어깨 회전근개파열 치료법은 다르고 방치하면 할수록 치료법은 더욱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소한 증상이라도 조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나이, 파열의 정도, 손상 정도, 통증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진료계획을 수립하며 보통 3개월~6개월 정도의 보존적 방법을 적용하였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수술적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병을 고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몸 상태를 가능한 꼼꼼하고 자세하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병의 상태나 경과가 비슷해도 원인에 따라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깨통증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으로 함께 호전되는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